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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것들 18

[내돈내산 여성탈모] 미녹시딜 5% 사용후기2 (2022.01월의 기록)

11월부터 약을 바르고 약 2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한 두 번은 빼먹었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히 해왔다. 처음 미녹시딜을 바르게 되면 기존에 힘이 없던 (어차피 빠질 놈들) 머리와 잔털은 싹 빠진다. 이걸 쉐딩현상 뭐 그런 거라고 하던데... 이때 부작용이 아니니 놀라지 말고 개의치 말고 그냥 꾸준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 또 얼굴의 솜털들이 검은 색이 돼서 얼굴이 좀 칙칙해지는 시기도 있다. 처음엔 놀라서 눈썹칼로 살살 다 밀었는데.. 진짜. 검은 털이다. 인중 솜털만 수염처럼 진해지기도 한다. 근데 이 또한 개의치 말고 그냥 개쌍마이웨이로 발라야 한다. 이 시기를 넘겨야 극복할 수 있다. 극뽁!! 그리고 약이 이마로 흐르면 예민한 사람은 여드름이 나기도 하니 묻으면 바로 닦아 내자!

해본 것들 2022.08.17

[내돈내산 여성탈모] 미녹시딜 5% 사용후기1 (2021.11.09의 기록)

2019년 30대 중반이 넘어가고부터,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큰 거 같고 머리를 묶어도 느낌이 달랐다. 앞머리 잔털이 참 많았는데 어느 순간 이마 양쪽 끝, 헤어라인이 휑해보였다. 그때 인터넷을 뒤져서 찾았던 게 헤어라인 탈모 치료제였다. 미녹시딜이란 이름으로 많이 나온 제품이었는데, 속는 샘 치고 꾸준히 해보았다. 나름 휑한 건 사라지고, 나름 채워지는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꾸준함이 사라졌다. 그리고 어느덧 약을 바르는 행동은 까맣게 잊고 2년의 세월이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날씨가 좋아 제부도 드라이브를 갔던 작년 11월의 어느 날! 햇빛에 비친 내 머리가 구멍이 뚫린 거 같은 마치 원형 탈모처럼 휑한 두피 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아... 다시 집에 오는 길에 약국을 들러 미녹시딜 ..

해본 것들 2022.08.16

코바늘 계란후라이(프라이)

요즘 날씨도 혼돈의 카오스고 회사도 일상도 정신없는 하루들의 연속이라.. 겨울에나 꺼내보는 코바늘을 했다 이걸 하는 동안은 코를 빠뜨리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 하니 나름 힐링이 되는 취미였다 재료를 사지 않아서 남은 색은 수세미 재질의 흰색, 노란색, 갈색... 음 꽃을 만들고 싶었지만 실력이 모자라고 열심히 만들다 재료가 모자라면 또 낭패라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동그랗게 수세미를 뜨고 있었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볼록하고 노란 동그라미를 만들고 흰색을 연결했다. 실력이 있었다면 분명 데이지를 만들었을 텐데... 또 동그랗게 만들어가다가 조금 변형을 주니 점점 계란 후라이(프라이)가 되어갔다 이제는 작심하고 모양을 다듬어 갔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가장자리에 바삭함을 더해 주었다 다 만들고 나니.. 나..

해본 것들 2022.08.12

[내돈내산] 엑소좀 후기2 (하이쿡스/ASCE+크리스탈엑소좀)

MTS로 3회까지 받고 1회 시술에 2~3씩, 거의 두 달이 되어 갔고, 내 피부는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 와중에 턱, 목과 귀쪽으로 편평 사마귀까지 나타나고 있어 다시 한번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혐) 사진 주의 (피부 더러움) / 보정 X 리쥬란을 맞아볼까 블로그도 보고 영상도 봤는데... 아 진짜 너무 아플 거 같았다. 그 고통을 감내하며 과연 나한테 효과가 있을까? 얇은 피부에 효과가 좋다는데, 난 피부가 결코 얇진 않았다. 또 더 좋아지려고 스킨 부스터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좀 피부를 달래주려고 하는 맘이 더 컸기 때문에 역시 돌고 돌아서 내 피부 상태에 맞는 건 엑소좀인것 같았다. 그래서 어렵게 주사 시술을 해주는 병원을 찾았다. 대놓고 주사 시술이라고 하진 않았지만 문..

해본 것들 2021.11.01

[내돈내산] 엑소좀 후기1 (MTS / ASCE+ 크리스탈엑소좀)

피부 상태가 말이 아니다 5년 전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무너진 면역력은 내 온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갖은 염증성 질환으로 나타났고 가장 먼저 공격받은 곳은 피부였다. 완전 꿀피부는 아니더라도 여드름 모르고 살았던 내 피부는 좁쌀, 화농성, 모낭염 할 것 없이 퍼져버렸고 재생 능력도 형편없어 흉터 치료 같은 것을 해도 잘 낫지 않았다. 건성과 지성을 번갈아가면서 각질과 넓은 모공, 블랙헤드까지... 몸에 염증을 없앤다고 먹은 항생제 영향으로 모든 메커니즘이 다 망가진 것을 느꼈으며, 지루성피부염과 편평 사마귀까지 퍼진..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리고 턱의 모낭염은 건강하지 못한 자궁과 마스크로 인해 이제 반은 포기하고 사는 중이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여드름과 갖가지 피부 문제에 효과가 있는 '엑소..

해본 것들 2021.11.01

[내돈내산] 긴머리펌(젤로펌,곱슬펌)리뷰

어느덧 머리가 갈비뼈 근처를 넘어섰다. 걱정스러울 만큼 한 움큼씩 빠지고, 더 이상 머리카락에 전달될 영양은 없는지 얇고 푸석 거린다. 그런데도 워낙 미용실 가는 걸 꺼려해서인지 또 허리 끝에 찰랑거린다. 확 잘라버리면 속편 할 거 같아 3년 전에 어깨 위로 쳐 버렸는데 머리가 빨리 자라기도 하지만 짧은 웨이브 단발은 관리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파마기가 다 사라지고 또 푸석한 머리털이 늘어서 있다. 연중행사로 한번 가는 거 이번엔 굳은 결심을 하고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다. 인스타, 네이버, 카카오 할 것 없이 검색을 하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발견했는데 음.. 관리가 어렵단다. 올해 초 한번 펌을 했었는데 내가 곱슬이었나 보다 가뜩이나 영양상태도 안 좋은데 곱슬기가 있어 펌을 다 하고 나니 ..

해본 것들 2021.10.29

[내돈내산]39세, 생애 첫 인모드 후기2 (통증, 멍)

9월 9일, 생애 처음으로 인모드라는 걸 해본 후 개인적으로 기록도 하고 또 많은 직장인들이 시술을 결심하기 전, 효과보다 더 걱정하는 멍은 어느 정도 들고 또 언제까지 가는지 궁금할 듯하여 후기를 남기고 있다. 오늘은 시술 이틀째부터 6일째의 변화된 사진을 올린다. 보통 효과는 3~4주차에 나온다고 하고 2차 시술은 4주 차 정도에 한번 더 받아야 한다고 하니 턱 살을 제거하기 위해 받았던 인모드 본래의 효과는 아직까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얼굴에 지방이 많은 경우 인모드 효과가 좋고, 지방보다 근육의 힘이 느슨해진 경우 슈링크가 더 낫다고 하는데, 내 경우에 슈링크는 얼굴선이 정리되어 시술 1회차에도 만족했던 시술이기에 인모드 2차 시술에는 같이 복합으로 받아보려고 한다. ▽ ▽ ▽ ▽ ▽ -----..

해본 것들 2021.09.14

[내돈내산]39세, 생애 첫 인모드 후기1 (통증, 멍)

노화는 서서히 진행되지 않고 계단식으로 훅 훅 간다고 한다. 어느덧 30대의 끝자락, 그동안 방치하다시피 내버려 둔 나를 위해 그 노화의 단계를 조금 늦춰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확실한 동안의 비결은 '다이어트'라고 하던데, 운동을 하든 식이요법을 하든 이미 중력의 힘을 받을 대로 받은 얼굴과 턱살은 답이 없었다. 내 피부 타입을 말하자면, 모태 꿀피부는 아니더라도 피부 때문에 걱정하던 적은 없었는데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33세 갑작스럽게 얼굴이 자주 빨갛고 열이 나면서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 편평 사마귀가 번갈아가며 나는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를 갖게 됐다. 턱을 시작으로 무섭게 번지던 염증을 잠재우기 위해 피부과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간간히 압출과 필링을 받으러 간 것..

해본 것들 20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