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본 것들

[내돈내산 여성탈모] 미녹시딜 5% 사용후기1 (2021.11.09의 기록)

by 뚱지림 2022. 8. 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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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0대 중반이 넘어가고부터,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큰 거 같고 머리를 묶어도 느낌이 달랐다. 

앞머리 잔털이 참 많았는데 어느 순간 이마 양쪽 끝, 헤어라인이 휑해보였다.

 

그때 인터넷을 뒤져서 찾았던 게 헤어라인 탈모 치료제였다. 

미녹시딜이란 이름으로 많이 나온 제품이었는데, 속는 샘 치고 꾸준히 해보았다.

 

나름 휑한 건 사라지고, 나름 채워지는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꾸준함이 사라졌다. 

그리고 어느덧 약을 바르는 행동은 까맣게 잊고 2년의 세월이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날씨가 좋아 제부도 드라이브를 갔던 작년 11월의 어느 날!

 

햇빛에 비친 내 머리가 구멍이 뚫린 거 같은 마치 원형 탈모처럼 휑한 두피 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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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시 집에 오는 길에 약국을 들러 미녹시딜 5%짜리를 하나 샀다.

(동일한 복제약으로 종류는 많으니 싼 거 암거나 사면된다. 광고 절대 아님 내가 뭐라고..) 

 

이 약 사용법을 보면 아침저녁으로 바르라고 했는데, 아침 출근할 때는 끈적 거리는 느낌도 싫고 도저히 처치 곤란해서 

밤에 샤워하고 나서만 바르기 시작했다. 

 

스프레이로 되어 있거나 덜어서 쓰는 스포이드 형이 있는데, 경험 상 이건 모두 흘러 내려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나처럼 국소 부위로 적당히 휑했을 때는 굳이 스프레이 같이 얼굴에 다 묻어날 수밖에 없는 용기 사용은 추천하기 어렵다. 

 

많은 경험자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물파스 용기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나는 이마로 흘러서 얼마 못쓰고 버렸다. 

 

이마로 흐르면... 이마에도 털이.. 난다. 

나라는 곳은 안 나고 얼굴에 잔털이 거뭇해진다. (곧 사라집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팩용으로 나온 붓이다.

싸구려로 아무거나 다이소에서 적당한 것을 고르면 된다. 

 

약을 적당히 덜어낼 통? 그릇도 있으면 좋은데 나는 다이소에서 산 투명 통의 뚜껑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약도 흐르지 않고 원하는 곳에 묻힐 수 있어 번거로움이 좀 덜하다. 

 

그렇게 다시 미녹시딜과 함께하는 인생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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