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본 것들

[내돈내산] 엑소좀 후기1 (MTS / ASCE+ 크리스탈엑소좀)

by 뚱지림 2021. 11. 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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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상태가 말이 아니다


5년 전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무너진 면역력은 내 온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갖은 염증성 질환으로 나타났고 가장 먼저 공격받은 곳은 피부였다.

완전 꿀피부는 아니더라도 여드름 모르고 살았던 내 피부는 좁쌀, 화농성, 모낭염 할 것 없이 퍼져버렸고 재생 능력도 형편없어 흉터 치료 같은 것을 해도 잘 낫지 않았다.


건성과 지성을 번갈아가면서 각질과 넓은 모공, 블랙헤드까지...
몸에 염증을 없앤다고 먹은 항생제 영향으로 모든 메커니즘이 다 망가진 것을 느꼈으며, 지루성피부염과 편평 사마귀까지 퍼진..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리고 턱의 모낭염은 건강하지 못한 자궁과 마스크로 인해 이제 반은 포기하고 사는 중이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여드름과 갖가지 피부 문제에 효과가 있는 '엑소좀'이라는 걸 알게 됐다.


엑소좀,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피부 본연의 에너지 활성을 도와주며, 피부 에너지를 생성하는 차세대 스킨 부스터란다.
항노화, 안티에이징, 피부 트러블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효과가 있고 거칠고 푸석하며 아토피나 여드름 잔주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나를 위해 개발된 신의 묘약인 것 같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서도 봤지만 엑소좀은 우리나라에서는 화장품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에 주사 시술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찾아간 병원에서도 MTS라는 미세한 바늘이 달린 롤러로 얼굴을 홈을 낸 다음에 엑소좀을 그 위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시술하고 있었다.

엑소좀이 2종류가 있다는 것도 1차 시술을 받고 나서 더 검색해보다 알게 되었는데, 내가 받은 것은 "ASCE+엑소좀"이라는 제품이었고 다른 하나는 셀엑소좀이라고 한다.



두 개가 기대 효과의 차이가 있는데 ASCE+엑소좀은 지루성 피부염이나 홍조에 효과가 좋고, 셀엑소좀은 칙칙한 피부 개선에 더 좋다고 하는데, 가격은 ASCE+엑소좀이 좀 더 비쌌던 것 같다. (셀엑소좀 헤어용은 탈모치료에 사용한다)


ASCE+엑소좀과 셀엑소좀 이미지
<사진의 좌측 이미지- ASCE+엑소좀, 우측 이미지- 셀엑소좀>


아무튼 1회 시술비가 만만치 았았다. 패키지로 구매하면 10%가 저렴하지만 어떻게 작용하는지 몰라서 우선 1회만 받아보기로 했다.


ASCE+엑소좀은 두 병으로 되어 있고, 1과 2를 섞는데 한 곳에 파우더가 들어있으며 시술 직전 눈앞에서 개봉한다.


MTS 시술은 전혀 아프지 않고 다음날 얼굴에 흉터 같은 것도 없었다.
워낙에 피부 문제가 복합적이라 한 번으로는 개선 효과가 없는 듯해서 2주 뒤, 2회 차로 다시 받아봤으나 역시나 효과는 미비했다.


세 번째 시술을 고민했을 때, 주사 시술을 하는 병원을 알게 되었지만 리쥬란 같은 스킨 부스터를 한 번도 맞지 않아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국 원래 시술하던 병원에 가서 추천하는 3회를 정가를 내고 다 받게 되었다. (그야말로 돈지랄)


효과를 모르겠다고 병원에 문의했는데, 피부결이 보들 해지지 않았냐는 답변만 돌아온다.


난 염증이 좀 가라앉길 바란 건데, 지금 피부결을 원한 게 아니었는데...
결국 돈과 시간만 날린 꼴이었다.


MTS는 시술받아보면 알겠지만 홈을 냈다고 해도 워낙 미세하고 그 위에 도포를 하는데 그게 아무리 정성스럽게 한다고 해도 침투율이 높을 수 없다.

공기 중에 날아가는 게 더 많은 것 같았다. (내 돈 ㅜㅡㅜ)


그리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받아본 건데... 차라리 피부관리를 받는 게 더 나을 듯싶었다.


그렇게 호기심과 기대감을 받은 엑소좀 시술은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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