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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역 '어탕국수' 내돈내산 후기

미운 우리 새끼 124회에 나와서 유명해진 건지, 서방이 친구의 추천으로 동묘역에 있는 '어탕국수' 집을 찾아갔다. 어탕국수는 민물고기를 푹 끓여 뼈를 발라내고 시래기나 무청 등과 들깨, 깻잎을 넣어 추어탕처럼 끓여 안에 소면을 넣어 먹는 보양식을 말한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난 가리는 게 없었기 때문에 맛집이 절대적으로 적은 동묘에서 추천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찾아갔다. 다소 허름한 분위기의 가게가 많은 주변과 달리 작고 아담한 가게 크기에 동묘장이 열리는 토요일 점심시간이었으나 테이블이 제법 남아 있었다. 주인 한 분이 운영 하고 있어서인지, 인중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고 물도 직접 가져다주시고, 계산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야 하는 탓에 많이 힘들어 보였다. 메..

[10/11]과천 줍줍 라비엔오 벨라르테 특별공급 경쟁률, 청약 접수 현황

오늘은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벨라르테 특별공급 무순위 줍줍, 청약 접수일이었습니다. 내일은 일반 분양 접수일이지만, 특별 공급의 접수 현황과 열기가 어느 정도였을지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특별공급 경쟁률] 84B에는 신혼부부 특공으로 474건 접수로 237: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D타입은 기관추천으로 3건 접수 3:1의 경쟁률이네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특별공급 경쟁률] 벨라르테는 84A에 75건 접수, 75: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보다 전에 있었던 과천 자이 특별공급 경쟁률과 비교해 볼까요? 과천 자이 무순위 줍줍 특별 공급에는 59E, 59G 각 1세대씩 2세대가 공급되었습니다. 59E 타입은 123건, 59G 타입은 107건 접수, 평균 115대1의 경쟁률을 ..

100년 맛집, 이문 설농탕 (주차장 이용)

종각역 뒤편, 공평동 꼼장어 사거리 건너편 연식이 오래돼 보이는 농협 건물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 무려 1904년에 개업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설렁탕집이 있다. 지난달에 갔을 때 가게에 불이 나서 임시 휴업이었는데, 포털의 리뷰를 보니 그저께 작성한 글이 있는 걸 보니 영업 중임을 확신하며 부지런히 걸어갔다. 앉자마자 토렴을 한 뚝배기에 일반 설렁탕 보다는 조금 더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고기와 소면이 밥과 함께 담겨 나왔다. 반찬은 깍뚜기와 겉절이, 간은 굵은 소금으로 맞추고 고기는 간장 소스를 찍어 먹는다. 기호에 따라 후추와 다진 파를 넣어 먹는 평범한 상차림이다. 처음 국물을 먹었을 때는 다소 심심한 맛이다. 고소한 맛을 위해 견과류 같은 것을 넣은 프랜차이즈 설렁탕에 익숙해졌다면 실망할 수도..

열린송현녹지광장_가을 밤 110년 만에 열린 송현동 걷기

퇴근 시간, 서방이가 회사 앞으로 왔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져 저녁으로 뜨끈한 국밥을 먹은 후, 언제나 그렇듯 걸어서 지금 묵고 있는 호텔로 가려는데, 둘 다 약속이나 한 듯 항상 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보자고 했다. 오늘은 불금이니까!! 걷다 보니 인사동 골목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미 늦은 저녁이라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한 국악인의 대금 소리가 기분 좋은 가을바람과 함께 울려 퍼졌다. 인사동 길이 끝나는 길에 갑자기 시야가 확 트였다. "어! 원래 여기 이렇게 아무 것도 없었던가?" 눈앞에는 녹색 잔디가 깔려 있고, 아직 다 피지 못한 꽃들이 듬성듬성 있었다. 저 멀리는 달 모양의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앞으로 '가을 달빛 송현 음악회'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4m의 장벽으로 항..

[을지로 맛집] 을지로3가 베트남 맛집 '촙촙'

회사 근처, 점심시간마다 긴 줄이 이어져 일찍 나가지 않으면 좀처럼 먹기 힘든 곳이 있다. 바로 베트남 음식을 파는 '촙촙'이란 곳 나도 회사 마케팅팀 직원의 추천으로 가본 곳이었는데, 서방이가 회사 근처까지 와서 저녁 먹을 곳을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찾아가 봤다. 2층의 좁은 계단을 두근두근 하며 올라갔는데. 역시나 저녁 시간 때도 아닌 8시 반 정도된 시간이라 그런가 다행히 웨이딩은 딱 한 팀 있었다. 바로 앉아서 서방이를 위한 메뉴를 알아서 주문했다. 우선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촙촙면'과 '쇠고기 쌀국수' 그리고 다른 집과 좀 다른 식감의 짜조다. 촙촙면은 그 무엇과 비슷하다고 설명할 수 없어 직접 먹여보고 싶었고, 쌀국수는 무난하게 맛있고 정말 맛있는 건 짜조다. 겉의 튀김옷이 정말 ..

[무순위 청약]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줍줍 모집공고

발표 하루 차이가 나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왔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주요 일정] - 특별공급: 10월 11일 (화) - 일반공급: 10월 12일 (수) - 당첨자 발표일: 10월 18일(화) - 당첨자 서류제출: 10월 19일 (수) 10:00 ~ 16:00 - 계약체결: 10월 25일(화) ~ 10월 26일 (수) 10:00 ~ 16:00 * 청약 시 네이버와 카카오 인증 사용 불가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마찬가지로, 거주의무기간 5년이 적용되어 있다. 2020년 본 청약 때는 없던 조항이 줍줍 청약에 추가되다니.. 과천 입성, 로또 청약은 녹녹치 않다.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거주의무기간이 들어간 개정된 주택법은 2021년 2월 19일부터 시행) [과천 푸르지오 벨라..

[무순위 청약]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줍줍 모집공고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입주자 모집공고가 올라왔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동시에 공고가 올라와 있고 당첨자 발표일이 하루 차이라 모두 청약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 공고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겨 이 글을 정리하며 쓰는 내내 기분이 너무 착잡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로또 청약을 기대하며 공고가 뜨기만을 기다렸는데... 그래도, 자금이 충분한 분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하고자 한다..(멀어진 과천 입성의 꿈이여 ㅜ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주요 일정] - 특별공급: 10월 11일 (화) - 일반공급: 10월 12일 (수) - 당첨자 발표일: 10월 17일(월) - 당첨자 서류제출: 10월 18일 (화) 10:00 ~ 16:00 - 계약 체결: 10월 25일(화) ~ 10월 26일 (수) 10..

대학로에서 낙산공원까지

지난 주말, 회사 이사 때문에 출근했다가 대학로에서 서방이와 만나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쨍하게 이쁜 날이라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기에는 뭔가 아쉬웠기 때문에 서방이가 날 기다리는 동안 먼저 걸었다던 길을 함께 가기로 했다. 대학로에서 이화동으로 가는 오르막 길을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높은 비탈길이라 조금씩 숨이 가빠져왔다. 그 비탈길 옆으로 빈티지한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골목골목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오르막 길을 더 오르고 보니 가파른 계단이 보였다. 숲속으로 가는 듯한 느낌의 계단이었다. 거기를 올라가야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기에 쌕쌕 숨을 쉬며 올랐다. 그렇게 오르고 보니 왼쪽으로 성곽이 있고 그 너머로 작은 건물들과 집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가는 중간 중간 풍경을 볼 수 있는..

[무순위 청약]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줍줍 로또 청약

과천에 10억 원 정도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줍줍 청약이 이번 달 10월에 나올 예정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 들어선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두 단지로, 당첨차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무순위 청약]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에 총 7개 동, 679가구 규모로 기관 추천 장애인 특공 1, 신혼부부 특공 2, 일반공급 5, 총 8가구가 공급된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노부모 특공1, 일반공급 3가구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벨라르테 합쳐서 84m2 11가구, 99m2 1가구 공급)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분양가] 2020년 분양 당시 전용 84m2 기준으로 7억 9240만원, 98m2은 9억 425..

강원도 평창, 대관령 여행 2 (발왕산 케이블카)

호텔에서 나와서 아이오닉5에 충전을 하기 위해 어젯밤에 실패했던 고령지 농업 연구소에 다시 들렀다. 국가 기관이라 출입할 때 방문자 기록과 열체크를 하고 들어갔다. 충전하는 동안 밖에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해서, 문만 열어놓고 음악 들으면서 잠시 쉬고 있었다. 충전이 90%쯤 찼을 때,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로 했다. 현장에서 예약을 하면 조금 더 비싸다고 해서 네이버로 예약을 했다. 수요일 점심 시간쯤 되다 보니 사람은 많이 없었고, 그냥 올라가서 바로 탈 수 있었다. 원래 성수기때는 엄청 줄을 서는지 타는 곳까지 화살표 안내 스티커가 계속 붙어 있고 케이블카 1개는 최대 8명이 탑승하는 것 같다. 아직 단풍도 들지 않은 어설픈 시기라 빈 케이블카도 많고 서방이와 나는 단 둘이 타게 됐다. 발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