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바다를 제대로 마주하고 싶을 땐, 늘 포항이 떠올라요. 특히 호미곶은 동해가 품은 새벽의 빛과 바다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라서, 늘 다시 찾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요. 이번 여행의 시작은 호미곶의 상징, 바로 상생의 손 이었습니다. ✋ 바다 위의 거대한 손, 호미곶 상생의 손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호미곶은 바다 한가운데 솟아오른 거대한 손 조형물, ‘상생의 손’으로 잘 알려져 있죠. 조형물 하나가 이렇게 인상 깊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탁 트인 동해의 수평선과 어우러진 손은 사진으로도, 눈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아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 앞에 서 있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인증샷은 말할 것도 없고, 단순한 구조물임에도 자연과 어우러지니 엄청난 존재감이 느껴졌어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