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모스커피 온천장 본점,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에 다녀왔어요
부산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곳을 한 군데만 꼽자면 단연 모모스커피 온천장 본점이 아닐까요? 커피 좀 안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전국구로 이름난, 부산의 대표 핫플레이스이자 스페셜티 커피의 시작점 같은 곳이에요.
📍 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0 / 온천장역 2번 출구 맞은편, 도보 1분
국내 최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탄생한 곳
모모스커피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전설로 불리는 이유는,
국내 최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이곳에서 탄생했기 때문이에요.
그 주인공은 바로 전주연 대표.
그녀는 모모스커피에 파트타이머로 입사한 후 정직원이 되었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커피 대회에 도전했다고 해요.
▶️ 2018년에 국가대표
▶️ 2019년에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
한국 최초 우승자이자, 그 해 유일한 여성 우승자였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런 커피 DNA를 품은 모모스커피는 2007년,
부산 동래구 온천장역 뒤 골목의 4평짜리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작은 시작이 지금은 전국의 커피 애호가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가 된 거죠.
온천장 본점만의 특별한 분위기
이번에 서방이랑 함께 온천장 본점을 찾았는데요,
건물 구조부터 남다른 감성이 느껴졌어요. 1960~200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합쳐진 형태로,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
특히 정원 한쪽에는 동물 석상들이 놓여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실내 좌석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점심 전에 도착했는데도, 카운터가 있는 메인 건물은 이미 만석!
잠시 기다렸다가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창밖을 바라보니, 모모스 정문 지붕 위에서 햇살을 받으며 졸고 있는 길고양이들
그 모습이 어찌나 평화롭던지, 커피 마시기 전부터 힐링이 시작됐어요.
커피는 직접 카운터에서 원두 설명을 보고 고를 수 있어요.
우리가 고른 건 '오늘의 핸드드립'과 '콜롬비아 비야 솔 카투라 애너로빅 허니'.
'콜롬비아 비야 솔 카투라 애너로빅 허니'는 이름은 복잡하지만, 산미와 단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았고 설명 그대로의 맛이 느껴졌어요.
커알못이지만 핸드드립 커피 특유의 깔끔함과 깊이 있는 향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모모스커피 온천장 본점 이용 팁
📍 위치
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0
🚗 주차 정보
온천장역 옆 유료 주차장 이용 가능 (10분 300원 / 1일 최대 8,000원)
🚉 대중교통
온천장역 2번 출구 맞은편 (도보 36m)
🕗 운영시간
매일 08:00 – 18:00 (라스트 오더 17:30)
📞 전화번호
051-512-7034
부산에서 진짜 커피를 경험하고 싶다면, 모모스커피 온천장 본점은 필수 방문지입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세계적인 커피 맛, 그리고 햇살 아래 졸고 있는 길고양이까지.
모든 순간이 한 편의 에세이처럼 남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 온천장역 2번 출구 바로 앞! 교통도 편리해서 커피 한 잔의 여정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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