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었던 어제는 드라이브 목적이 아닌, 맛집 방문을 목적으로 춘천을 갔다.
TV에서 우연히 돌돌 말아서 주는 누룽지 볶음밥을 주는 닭갈비 집이었는데 그 비주얼에 마음을 뺏겨 바로 가게 이름을 찾아 저장하고, 서방이에게 평일 내내 얘기했어서 일요일이 되자마자 한걸음에 달려갔더랬다.
가는 길 날씨가 너무 좋아 차 안에서 차창 밖의 풍경도 한번 찍어줬다. 드라이브 가는 느낌을 좀 내보려고~
처음 닭갈집 검색 할 때 우미닭갈비로 찾으면 여러 집이 나와서 좀 헷갈리는데 가장 많은 방문자리뷰에 별점이 가장 높고 1970년부터 운영했다니 이 집이 원조인듯했다. 동일한 이름에 '본점'이라고 된 집도 있어서 프랜차이즈인줄 착각하기도 했는데, 내가 tv에서 봤고 또 직접 찾아간 곳은 "춘천시 영서로 2345(온의동 65-34번지) 명동우미닭갈비" 집이다.
돌돌 말아주는 볶음밥이 유명해서 그런지 춘천 닭갈비집에서는 요즘 거의 이렇게 말아서 주는 것 같았다. 당장 명동 우미닭갈비 우측에 있는 다른 가게도 볶음밥을 말아준다.
다행히 우리가 찾은 명동우미닭갈비는 주차장을 완비해놓고 있었는데, 찾아간 시간이 저녁이라 그런지 3자리 정도 남아 있었고, 딱 저녁 시간에 맞춰간 덕분?에 웨이팅도 있었다.
우리가 받은 번호표는 대기 7번이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라서 그렇게 심하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우선 기본으로 닭갈비 2인분에 우동 사리를 주문했다.
직원들이 알아서 다 해줘서 편했고 우동은 대부분 재료가 좀 익었다 싶을 때 마지막에 넣어준다.
양은 확실히 서울보다 많다. 양배추 같은 것보다는 고기가 많았다. 맛도 되게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닭갈비에 카레향이 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괜찮은듯 했다.
다만, 우동사리는 딱히 추가해서 먹지 안하도 된다.
생우동을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식감이 좀 딱딱 끊어지는 맛이었고 양념도 깊게 베지 않아서 추가해서까지 먹을 건 아니었다.
드디어 우리의 목적인 누룽지볶음밥을 주문했다.
닭갈비 양이 워낙 많아서 밥은 1개를 주문했는데 만약 커플들이 찾는다면 꼭 밥은 1개만 주문해도 될 거 같다. (양이 많다)
돌돌 말아주는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와 우리나라 사람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살짝 누른 볶음밥의 식감이 한 번은 찾아가 볼 만했다. 특히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눈 앞에서 말아주는 그 현란한 솜씨의 볶음밥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단, 이미 한번 가봤고 이 닭갈비를 먹기 위해 일부러 춘천을 찾아가는건.. so so 맛은 5점 만점에 3.5점 정도의 맛이었다.
남춘천역 1번 출구에서 901m
주차장은 가게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 왼쪽 편에 있다.
주자 천에 동행자는 내려서 번호표를 바로 받아두자!!
운영시간: 매일(토.일 포함) 10:00 ~ 20:50 | 라스트오더 20:05
정기휴무: 매달 2, 4번째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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