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40세, 인모드 2차 시술 경과 (멍변화, 효과, 비교샷)

오늘은 지난달 1회 차 이후 9월 8일 2회 차 시술을 한 후 3일이 지나 그 동안 멍의 변화와 효과에 대한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수술 당일은 자극을 받았기 때문에 시술 부위가 붉고 살짝 부은 감이 있을 수 있고, 시술 강도에 따라 퍼런 멍이 얼굴에 보일 수 있다. 시술 당일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멍으로 덜컥 겁이 나는 시점은 시술 다음날부터다. 

 

시술 다음 날은 붉었던 부위가 더 거뭇해 보이고 칙칙해 보이면서 과연 이뻐지려고 한 시술인데 이게 과연 맞는 건지 이게 3일 차에는 서서히 사라진다는데 도통 얼굴을 보면 그럴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아 계속 인터넷을 뒤져가며 이런 멍이 언제쯤 사라지는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피부 타입에 따라 시술로 인해 뾰루지며 모낭염이 올라오기도 해서 우울한 기분은 한 없이 더 아래로 처진다. 

내 경우가 인모드 부작용은 아닌지, 고민이 있는 부위를 더 집중적으로 받아서 더 도드라진 멍으로 인해 인모드 부작용 사례를 끊임없이 찾고 나와 비교하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항상 그래 왔지만 오늘도 보정 따위 없는 쌩 날것의 노 필터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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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시술의 과정인 만큼 이쁜 사진은 나중에 알아서들 찍고, 이건 그냥 병원에 있는 Before 사진으로만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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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드 2일차와 시술 3시간 후 멍의 변화

 

사진에도 보이지만 FX로 쥐어 뜯기고 지나간 자국들이 보이고, 심하게 흡입된 곳들에 마치 색소 침착이 된 것인지 화상을 입은 것인지 모를 자국들이 보여 아침 일어나자마자 심란한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게 인모드 2일 차다. 

계속 열감이 나고 가렵고, 좁쌀 여드름이나 모낭염까지 올라오면 그 우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모두 있을 수 있는 정상 반응이다. 가려움이나 여드름도 시간이 가면 잦아들기 때문에 적어도 2일 차는 얼굴에 손대지 말고 맘 편하게 가만히 있어 보는 걸 추천한다. 

다만 가려움이 너무 심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 시술 병원에 전화해보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자 

 

험난하고 심난한 2일의 시간을 버티면, 3일 차가 오게 된다. 

 

이때도 역시 좀 심하긴 하지만 아래 화장한 사진을 참고해 보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은 없다. 

내 피부 타입은 전혀 좋지 않고, 예민하며 살성도 약해서 멍이 정말 잘 들고 색소 침착도 잘 되는 편이라 3일 차도 그렇게 많이 가라앉은 편은 아닌데, 피부가 건강하거나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경우 아래 이미지보다는 더 옅어져 화장으로 거의 가려지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 사용한 파운데이션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로 두껍게 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스파츌러로 얇게 펴 바르고 그냥 스펀지로 두드린 정도다. 컨실러를 사용하면 더 완벽하게 가려진다. 

참고로 사진은 화장 후 마스크도 썼다 벗었다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한 5시간이 지난 후에 찍은 사진이다. 

 

 

나는 작년 인모드를 처음 받아봤고 이후 시술은 1년이 지난 지난 달이라 효과를 드라마틱하게 느끼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효과를 보겠다는 결심으로 딱 2회 차 시술을 받아야 하는 시점에 받았고 다음 달 3회 차를 예약했다. 

사람마다 효과가 나오는 시기는 다르다고 하는데, 나는 언제쯤 느껴 볼 수 있을까 별생각 없이 그냥 연휴를 보내며 멍이 사라지길 기다렸는데....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하나 같이 살이 좀 빠졌다고 하는 게 아닌가!! @@?? 음?!!!!

 

그래서 시술 다음날과 현재 4일 차를 비교해보려고 했다 

최대한 비슷한 각도로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차이는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봤으면 한다. 

 

인모드 2일차와 4일차 효과 비교

 

 

 

정면에서 보면 살짝 정리가 된 느낌은 있다고 생각됐는데... 좌측을 비교해 보니 실로 대박이었다.

아직 늘어진 턱 라인과 이중턱이 남아 있지만, 2회 차 시술에 이 정도의 만족감이라니...

 

각도가 조금 달라서 더 심하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사진만큼 훅 줄은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티가 나고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느꼈다. 

 

이래서 저런 심한 멍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지금 까지 많은 시술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모드와 엑소좀은 정말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슈링크도 좋았는데, 지속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인모드는 앞으로 3회 시술이 더 남았긴 하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앞으로 매일 더 체크해서 후기 비교샷을 올릴 예정이다. 

시술 전 다양한 각도의 사진이 더 많았다면 비교샷을 찍기 좋았겠지만... 최대한 있는 각도에 맞춰보기로 하며. 남은 연휴는 아직 남아 있는 멍이 없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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