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의 기록들

인덕원 백운호수 나들이

by 뚱지림 2023. 5. 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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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근로자의 날 나들이 기록을 오늘에야 작성하게 됐다. 

할머님 생신과 엄마 생신을 보내고, 모처럼 봄맞이 대청소 겸 서방이 와 내가 처음 사귀기 시작한 날로부터 11주년이 되는 날이라 집에서 뒹굴 거리는 사치를 누리려고 마음먹었는데!! 

 

음? 시엄마 아빠가 백운호수 나들이를 가실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그동안의 사업을 접고 월급을 받으시며 일하시는데 쉬는 날을 미리 가늠할 수 없어 이런 번개가 이루어지긴 한다. 

비몽사몽 간에 옷을 부랴부랴 입고, 서방이의 센스를 발휘하여 갑작스러운 방문이니 집에는 안된다고 철벽을 쳐서 

인덕원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인덕원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면 13분 후 백운호수 입구에 내리게 된다. 

교통도 나름 편하고 날씨도 너무 좋고, 하지만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의 호수에 평소 등산과 둘레길 걷기를 좋아하시는 시아빠는 살짝 실망하신 듯하다. 

<백운호수 전경>

 

날씨도 좋고 쉬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은 넘쳐났다. 

백운 호수 주변에 장어집이 굉장히 많은데 나름 운이 좋아서 인지 백운호수 안에서 요동치는 장어도 한 마리 봤다. (나름 맥락이 있는 가게들이었음) 

<바라산 휴양림에서 백운호수로 돌아오는 길>
<롯데 프리이엄아울렛 타임빌라스 근처에 있는 파란색 수레국화>
<롯데 프리이엄아울렛 타임빌라스 근처에 있는 파란색 수레국화>

 

호수를 중간까지 좀 걷고 나면 나가는 길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롯데 아울렛이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방문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우리도 아울렛의 아그라에서 식사를 했다. 

엄마 아빠는 파스타나 인도 음식 같은 건 잘 안 드시니 우리도 시엄마 아빠를 만나면 일부러 이런 특식을 선택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모든 새로운 음식을 모두 잘 드셨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아그라 의왕점>

 

 

식사를 다 하고 바라산의 자연휴양림이 있다고 해서 들러봤는데, 제대로 못 찾아서 그런지 산속까지는 들어갈 수가 없어

다시 백운호수로 돌아와서 호수 전경을 볼 수 있는 카페에서 망고 빙수와 커피를 한잔씩 하고, 나름 뜻깊고 건전하며 활기찬 5월을 맞이하게 됐다. 

 

자동차: 백운호수 주자창: 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526 백운호수제방주차장
(요금: 1시간/1천원, 3시간/2천원, 경차 50% 할인)

 

대중교통: 인덕원역(4호선) 2번 출구의 버스 정류장: 05, 05-1, 06번... (길찾기 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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