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이와 퇴근길에 만나 저녁 메뉴를 고르던 중, 이번엔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고 청와옥으로 결정했다.
회사가 을지로에 있을 때, 12시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절대로 갈 수 없고, 10시 40분 정도부터 테이블링이라는 앱으로 원격 줄 서기를 해도 내 앞에 11팀이 있던 그곳
퇴근길에도 예상 대기 시간이 45~70분 가까이 찍히는 곳 바로 청와옥 을지로 3가 직영점이다.
사실 나는 한번 점심때 먹어봤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그런지 기대에 못 미쳤고 있는 그대로의 맛을 보고 싶어 다데기를 빼지 않고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짜서 조금 실망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실제 밖에서 줄 서는 것에 비해 직원들이 테이블을 치우는 속도나 음식이 나오는게 너무 느리고, 빈 테이블이 있는 데로 회전을 빠르게 시키지 않아 병목현상이 필요 이상으로 생기는 것을 보고 여느 맛집과는 다른 답답함? 을 조금 느꼈던 집이었다.
다만, 우리가 잠시 이 근처에서 살고 있는데, 최대한 서방이한테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은 데려가고 싶어서 오늘의 저녁은 청와옥으로 결정한 것이다.
서방이는 처음 왔으니 순대와 머리 고기 수육이 순댓국과 같이 나오는 정식을 시켰고, 나는 지난번에 당한 게 있어 다데기를 빼고 달라고 했다.
점심때와는 달리 음식은 빨리 나왔고, 다데기를 넣지 않고 먹을 때 보다 더 맛있었다.
수육도 부드러웠고 그때의 맛 평가보다는 확실히 더 높아졌다.
청와옥 을지로 3가 직영점을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테이블링이라는 앱을 깔고 원격으로 줄 서기를 추천하며,
다데기는 따로 달라고 요청해서 입맛에 맛게 맞추길 바란다.
다행히 서방이 입맛에도 잘 맞았던 것 같다.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에서 5m
별도 주차장 없음 (공영주차장 이용)
운영시간: 08:00 ~ 22:00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이라고 가게 앞에 적혀 있으나 실제는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니 착오 없으시길...
주차장 이용 방법
방법 1) 공영 주차장 이용 (을지로3가 282-8 도보 6분)
평일 09:00 ~ 19:00 / 토요일 09:00 ~ 15:00 (5분당 750원)
방법 2) 파인에비뉴 빌딩 주차장 이용 (을지로2가 203 / 도보 3분)
1층 폴바셋에서 음료 주문 시 평일 2시간, 주말 4시간 주차권 제공
테이블링으로 청와옥 을지로3가 직영점 원격 줄 서기
- 앱스토어에서 테이블링 앱 검색 후 가입하기
- 검색 메뉴에서 '청와옥' 검색
- 검색결과 리스트에서 '청와옥 을지로3가' 선택 후 원격 줄서기 선택
- 적당히 앞에 대기팀이 빠졌을 때, 가게 앞의 키오스크에 가서 카톡으로 받은 대기 확정 코드 입력
- 카톡으로 입장 알림 기다리기
'평범한 일상의 기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 서버 장애가 내 주말에 미친 영향 (1) | 2022.10.17 |
---|---|
왕십리 줄서서 먹는 맛집 '소나무' (0) | 2022.10.14 |
동묘역 '어탕국수' 내돈내산 후기 (0) | 2022.10.10 |
100년 맛집, 이문 설농탕 (주차장 이용) (0) | 2022.10.09 |
열린송현녹지광장_가을 밤 110년 만에 열린 송현동 걷기 (1) | 2022.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