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 점심시간마다 긴 줄이 이어져 일찍 나가지 않으면 좀처럼 먹기 힘든 곳이 있다.
바로 베트남 음식을 파는 '촙촙'이란 곳
나도 회사 마케팅팀 직원의 추천으로 가본 곳이었는데, 서방이가 회사 근처까지 와서 저녁 먹을 곳을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찾아가 봤다.
2층의 좁은 계단을 두근두근 하며 올라갔는데. 역시나 저녁 시간 때도 아닌 8시 반 정도된 시간이라 그런가 다행히 웨이딩은 딱 한 팀 있었다.
바로 앉아서 서방이를 위한 메뉴를 알아서 주문했다.
우선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촙촙면'과 '쇠고기 쌀국수' 그리고 다른 집과 좀 다른 식감의 짜조다.
촙촙면은 그 무엇과 비슷하다고 설명할 수 없어 직접 먹여보고 싶었고, 쌀국수는 무난하게 맛있고 정말 맛있는 건 짜조다.
겉의 튀김옷이 정말 바삭하고 안에는 고기가 가득 들어있어 촙촙면의 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정말 독특하고 맛있다.
다만...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촙촙면은 뭐라고 설명할 수 없다.
겉은 로제소스 같은 비주얼과 식감인데 매콤하지만 맛은 지금껏 먹어왔던 맛 중에서는 비슷한 그 어떤 것도 없는데 맛있다.
그렇다고 점심 시간 긴 웨이팅을 감당하고 또 먹을 것인가?라고 묻는 다면 '굳이?'라고 대답하겠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추천해줄만한 곳이긴 하다. 먹으면서 같이 대화도 가능하고.
근데 방문하려면 식사 시간 피해서, 저녁에 가는걸 추천한다.
공간도 협소하고 좌석도 적어서 정말 오래 기다릴 수 있으니...
서울 중구 수표로46 / 을지로 3가 11번 출구
평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촙촙면: 12,000
쇠고기 쌀국수: 11,000
짜조: 8,000(4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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