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은 언제 가도 설레는 것 같아요. 남편과 함께 떠난 이번 부산 여행에서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어요. 여행 중에는 늘 그렇듯, 호텔 근처에서 괜찮은 맛집을 검색해보게 되는데요. 해산물이나 회 말고 그냥 가성비 있고 맛있는 동네 맛집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평이 좋은 '흑송' 우동소바 송정점을 발견해서 다녀왔습니다.
🏠 ‘흑송’ 우동소바 송정점
호텔 때문에 간 부간 송정은 의외로 평이 좋은 맛집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 중 흑송은 송정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우동·소바 전문점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더라고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요란한 장식 없이도 소소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어요.
저녁 5시쯤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카운터 앞에 카카오톡으로 대기 등록을 하면 문자가 옵니다.
가게 내부에서 웨이팅할 때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까만 귀요미 냥이가 의자에 마치 겨울 털옷 처럼 앉아서 자고 있어요. 쓰다듬다 보면 어느새 차례가 돌아옵니다. (글 마지막에 귀요미 사진 있어요)


🕰️ ‘흑송’ 송정점 운영 정보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30분 (라스트 오더 오후 7시)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4시
주소: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73 흑송 우동소바 송정본점
전화번호: 051-704-9955
주차: 전용 주차장 가능
🍽️ 우리가 먹은 메뉴의 솔직 후기
대표 메뉴라고 하는 우엉튀김우동과 기장미역우동을 각각 한 그릇씩 먹고 후토마키를 하나 시켜 나눠먹었어요
워낙 우동도 양이 많은데 후토마키까지 먹으니 정말 배가 부르더라고요.
우엉튀김은 우엉을 튀겼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맛은 괜찮았지만 좀 느끼하긴 해요.
기름을 좀 머금어서 일식 튀김 잘하는 집에서 먹는 바사삭함 보다는 보통이었습니다.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좀 짭짤한 맛이 강해요.
기장 미역은 시원해서 해장하기는 좋았던 것 같아요.

우엉튀킴 우동 (7,000) ⭐ ⭐ ⭐ (3점)
기장미역 우동 (6,000)⭐⭐⭐ ✨(3.5점)
정통후토마키 (5,500) ⭐⭐ ⭐⭐ (4점)
물론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저기서 별점 +1 ⭐ 추가되어야 해요. 정말 착한 가격이거든요.
흑송은 부산 시내의 유명한 맛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부담 없는 가격에 정갈한 우동을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신선한 해산물을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따뜻한 우동 한 그릇으로 속을 채우는 것도 여행 중에 꽤나 힐링이 되더라고요.
부산 송정에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찾고 있다면 ‘흑송’ 우동소바 송정 본점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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