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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여름에 찾고 3년 만에 다시 찾은 익선동
평일 이른 오후라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골목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생기 있는 사람들과 예쁘게 꾸며진 가게들을 보니 잃었던 감성이 조금 아주 조금 충전되는 듯...
3년 전 봤던 가게들은 없어진 듯 하지만 인테리어가 인상적인도 찜솥 카스테라로 유명한 온 카페와 철길로 예쁘게 꾸민 낙원 역이 눈에 띄었다
그중 그래도 자리가 좀 편안해 보이는 낙원 역에 들어가 시그니처로 보이는 석탄 커피와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석탄 커피는 다크 초콜릿과 메이플 시럽
이 들어간 아인슈페너 같은 맛의 커피였다
쫀쫀한 크림이 기분 좋게 입술을 감싸고 살짝 입안으로 들어오는 커피의 맛과 잘 어울렸다
거의 바닥이 보일 만큼 다 마시고 나니 이 커피가 왜 석탄 커피인지 알 것 같았다
시커먼 다크 초콜릿이 마치 갯벌 진흙을 먹는 거 같은 느낌.. "엄마 쟤 흙 먹어!!!"의 실사 버전
오랜만에 찾은 익선동.. 은 역시 평일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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