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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엄마 시아빠는 걷는 걸 굉장히 좋아하신다.
주말에 시간이 나면 두 분이 3만 보도 넘게 걸으시는데,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일주일 후
시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예약을 했는데 같이 가겠노라며...
원래 걷는 걸 좋아도 하시고 덕분에 청와대 구경도 할 수 있으니 why not!!
일요일 이른 아침, 친정에서 시댁으로 가서 함께 지하철을 타고 청와대로 갔다.
예약 과정이 있던 것과 다르게 입장 체크도 빡빡하지 않았고 워낙 넓은 곳이라 구경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지만 복작거릴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불편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실내 공간의 바닥이 카페트로 되어 있어 발싸개를 신고 들어가야 했기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과 노인 분들이 많아서 앉아서 발싸개를 신고 벗는 과정에서 줄을 좀 서게 됐다.
그리고 아직 적절한 탐방 동선이 나오지 않은 탓인지 줄을 선 중간으로 사람들이 교차해서 지나가야 했기 때문에
실내 구경은 5분 안에 끝났지만 줄을 서고 발싸개 신는데 3배의 시간은 족히 들었던 것 같다.
청와대 안에는 유형 문화재인 침류각도 볼 수 있다.
실내는 크게 인상 깊었던 점은 없었지만, 구석구석 자연스럽지만 잘 꾸며진 정원은 덥지 않은 시기나 저녁에 다시 와서 걸어보고 싶을 만큼 고즈넉하고 예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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