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이와 퇴근길에 만나 저녁 메뉴를 고르던 중, 이번엔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고 청와옥으로 결정했다. 회사가 을지로에 있을 때, 12시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절대로 갈 수 없고, 10시 40분 정도부터 테이블링이라는 앱으로 원격 줄 서기를 해도 내 앞에 11팀이 있던 그곳 퇴근길에도 예상 대기 시간이 45~70분 가까이 찍히는 곳 바로 청와옥 을지로 3가 직영점이다. 사실 나는 한번 점심때 먹어봤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그런지 기대에 못 미쳤고 있는 그대로의 맛을 보고 싶어 다데기를 빼지 않고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짜서 조금 실망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실제 밖에서 줄 서는 것에 비해 직원들이 테이블을 치우는 속도나 음식이 나오는게 너무 느리고, 빈 테이블이 있는 데로 회전을 빠르게 시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