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40세, 두 번째 인모드 1차 후기 (통증, 멍)

해본 것들

by 뚱지림 2022. 8. 20. 09:04

작년 9월 9일, 39에 처음으로 인모드 시술을 받은 후, 이직으로 이래저래 옮겨 다니느라 바빠서 1개월 이내 2차 시술이란 골든 타임을 놓치고 시간이 흘러버렸다.

마침, 난 또 이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왔고 인모드를 처음 하고 자주 갔던 병원에 미리 끊어 놓은 멤버십 잔여금을 청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인모드를 선택했다.

인모드 forma와 fx 시술 모두 합쳐 4회 99만원 패키지가 있었지만, 이사라는 변수를 앞두고 비싸지만 1회 시술을 선택해야만 했다.

저번 1회차 수술과 달리 부황처럼 빨아드리는 fx 시술을 먼저 받았다.

퇴근 후 바로 시작된 시술이라 마취 크림도 없이 바로 시작했지만 아프지 않았다.

워낙 꼼꼼하고 천천히 해주시는 선생님이라 끝에 가서는 좀 뜨거운 감이 있었지만, 불편하진 않았고 피부가 두꺼운 부분은 그냥 40도 정도의 물에 세안하는 느낌의 뜨거움 정도였다.

두 번째인 forma를 바로 진행했다.

차가운 젤을 바른 후에 위이이잉 픽 하는 소리와 함께 꼼꼼하게 얼굴을 문질러 주셨다.

처음엔 전혀 불편하지 않았지만 이 역시 마지막에 가서 자극이 되는 부분에서는 따가운 느낌이 들었지만 이 또한 발가락에 힘만 쪼금 더 들어갈 뿐 괜찮았다.

역시나 멍이 가장 문제 였는데, 받은 직후에는 얼굴에 열감이 있어 빨갛게 달아오른 건 같았고, 시간이 흐른 후 점차 멍이 생겼다.

다만, 작년같이 시퍼렇게 멍이 들지는 않아서 2일 차인 지금도 다니는 데는 불편이 없고, 마스크를 쓰면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도라 화장을 한다면 일상생활도 가능할 수준인 것 같다.

(그래도 주말 회복기를 포함하여 최소한 금요일 시술을 추천한다.)

시술이 반복되면 멍이 드는 강도나 사라지는 기간은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확실히 시일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시술 강도나 시간이 내 기억이 맞다면 첫 시술보다는 멍이 심하게 들지 않아서 출근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올해는 골든 타임 놓치지 않고, 가능하다면 1개월 단위로 3~4회 시술을 받아서 저 보기 싫은 턱살과 심부볼, 잃어버린 턱 라인이 조금은 돌아오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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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냥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끄적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