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40세, 인모드 후기 2차

올해 인모드 시술을 받고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번에 추석 연휴이기도 하고 매번 한 번씩 시술을 받다 보니 확 와닿는 효과를 느끼진 어려웠어서
이번엔 4회 패키지로 진행했다

패키지로 하면 1회당 포마와 FX를 모두 받는 시술이 더 저렴해서 어차피 제대로 받기로 한 거 굳은 결심을 하고 카드를 긁어 버렸....

지난번 받았을 때 자극이 좀 있었던 턱 아랫부분에 가려움이 있었고 턱에도 여드름이 올라와서 선생님께 말했더니 아무래도 인모드가 열을 가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피지선이 건드려져서 뾰루지가 올라오기도 한다고 심한 경우 피지억제제를 처방해주기도 한다고 했다

내 경우는 2주 정도 지나 가려움은 없어졌고 환절기라 가뜩이나 건조한데 피지억제제까진 안 먹어도 될 거 같아서 처방을 받진 않았다.

시술 과정은 지난번과 동일했다. 몸무게를 재고 포마로 먼저 이마와 코를 제외한 얼굴 전체를 천천히 꼼꼼하게 마사지하듯 문질렀다.

전체적으로 불편하지 않은 뜨뜻함이었다. 피부가 좀 두꺼운 볼살이나 관자놀이는 그냥 편안하게 누워서 받을 수 있는 수준인데 턱 밑이나 귀 밑 근처 여린 살은 뜨거워서 따가움을 느끼는 정도이 통증이었다.

뜨거울 때 움찔하거나 소리를 내면 선생님이 좀 약하게 한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는데 거의 막바지에 다다를 때라면 손으로 문질러 주시면서 강행? 하시기도 한다.

다음으로는 FX

고민이 되는 부분이 턱 라인과 이중턱이라고 하니 정말 집중적으로 조져? 주셨다
받으면서도 이번엔 멍이 좀 들겠다 싶을 정도.. 누군가 꼬집는 듯한 정도의 통증이라 고통스럽다거나 힘들진 않았다.

항상 시술 때마다 20분 이상을 꼼꼼히 해주셔서 시술 자체의 만족도는 높았다.
인모드는 어디서 봤는데 시술 시간도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거 같았는데 부족하다거나 허술한 느낌도 없었다.

인모드는 열감이 유지되어야 효과가 커서 시술 후 별다른 후속 조치는 없다.
집에 가서도 찬물세수나 팩은 피해 주라고 했고 이번엔 멍이 그래도 좀 들었다 싶었는지 처음으로 멍크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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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의(보정X)

 

인모드 시술 직후 병원 클렌징룸

 

인모드 시술 후 3시간 후 측면

인모드 시술 3시간 후 측면

멍크림을 제일 처음 시술받을 때 따로 구매했었는데 비타민k 성분이 완화를 해준다고 하면서 마르지 않게 계속 계속 발라주는 게 좋다고 했었는데 그때도 멍크림을 발라서 더 나아지고 하는 부분은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수분 크림 자주 발라주고 시간이 약인 듯하다

인모드 시술 직후 병원 1층 정면

인모드 시술 직후 병원 1층 측면

본인의 살성이 멍이 잘 든다거나 약한 타입이라면 금요일 연차를 내고 목요일 오후에 시술받는 걸 추천한다

마스크를 쓰면 안 보이는데 밥을 먹으려면 괜히 설명하고 그럼 피곤하니 3~4일 정도는 시간을 갖고 하면 적당한 화장으로도 가려지고 맘도 편하니 사정이 된다면 그렇게 받는걸 가장 추천한다. (요즘 재택근무도 많이 하니..)

그나마 추석 연휴에 인모드를 받아서 요번 회차는 정말 거울 안 보고 그냥 쉴 수 있을 거 같다.
10월을 기약하며..인모드 한 게 무색하지 않도록 살찌지 않게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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