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의 기록들

군자동 맛집, 자가제면 서울뼈칼국수 (주차정보 2곳)

by 뚱지림 2023. 12.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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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 서방이의 정기 검진에 따라가기 위해 병원이 있는 군자동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시간이 거의 지날 쯤이라 배는 고팠지만, 예약을 받지 않고 순서대로 진료를 보는 병원 시스템 상 늦지 않게 가고 싶어 우선 군자로 향했습니다. 

 

뭘 먹어야 좋을지 지하철에서부터 고민을 하다가 저번 을지로에서 맛있게 먹었던 청와옥이 군자에도 있다는 것을 찾고 

순댓국을 먹으러 청와옥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는 그래도 거리가 있는 편이라 배는 고프고 날은 춥지만 부지런히 걸었는데,

 

아!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에 딱 맞아떨어졌지요. 우리가 찾아갔던 그날까지 공사 중이었습니다. 

어허.. 어디를 가야할지 더 막막해져 오늘 길에 봤던 특이한 음식점의 이름인 '뼈 칼국수'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뼈 칼국수? 뼈 칼국수라! 닭 칼국수는 아니고, 그게 뭘지 나름 궁금해하며 가게 앞을 다다랗는데, 작은 가게여서 그런지 웨이팅이 좀 있었습니다. 

 

안내를 받아 메뉴를 먼저 보는데, 오! 뼈 칼국수는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뼈 칼국수였습니다. 

이미 뼈칼국수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뼈 칼국수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사람들 먹는 걸 보니 양도 꽤 많아 보였습니다. 

군자 서울뼈칼국수 메뉴판

 

 

우리는 비빔뼈칼국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곳의 대표 메뉴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 둘 다 국물이 있는 뼈 칼국수를 시켰고

사이드로 고기완자도 함께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10분쯤 더 있고 드디어 가게에 입성! 

 

작은 실내였지만 깔끔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드디어 뼈 칼국수의 실물을 영접했는데, 살이 많은 감자뼈가 3개나 들어있는 칼국수가 한그릇 가득 담겨 그나왔습니다. 

군자 서울뼈칼국수

 

 

부지런히 뼈를 발라 살을 국수 안에 넣고 남은 고기는 쪽쪽 소리가 나도록 빨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국물 한 숟갈을 떠서 먹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따뜻하고 너무나 맛있었네요. 

군자 서울뼈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

 

 

제주도 고기국수 보다 더 담백하지만 진하고,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시원하면서 너무 매력 있었습니다. 

그리고 뼈에서 고기를 발라 넣은 시간이 있었는데도 국물이 걸쭉하거나 면이 불지도 않았고요. 

 

칼국수는 정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고기완자였는데요. 먹을 때 냉동고의 냄새가 조금 났고 뻑뻑한 느낌이라 솔직하게 사이드 메뉴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군자 서울뼈칼국수 사이드 메뉴_고기완자

 

 

 

 

배추김치는 겉절이고 깍두기도 있었는데, 김치가 조금만 더 설렁탕 맛집들처럼 매력이 있다면 정말 날 잡고 오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맛집이 될 거 같았습니다. 

 

군자에 가면 한번 드셔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듯 합니다. 

 

 

뼈칼국수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아졌을 정도로 그 맛이 너무나 신선하고 맛있어서 내돈내산으로 작성했습니다!! 

군자 서울뼈칼국수 내돈내산 영수증

 

서울뼈칼국수 위치

 

서울 광진구 능동로 385 1층 / 군자역 7번 출구에서 167m 

운영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정보 (2군데) 

메가박스: 서울 광진구 군자동 477-12

군자역 7번 출구에서 도보 2~3분 거리 (주차공간 협소)

 

젬스빌딩: 서울 광진구 군자동 478-5

군자역 7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주차공간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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